해운대 점포 매출, 서울 상권 앞질렀다

입력 2019-07-26 17:16   수정 2019-07-27 01:36

상가정보연구소 "유동인구의 힘"


[ 민경진 기자 ] 국내 대표 휴양지인 부산 해운대 지역 일부 점포의 매출이 서울 중심상권 수준을 넘어섰다. 하루평균 26만여 명에 달하는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해운대의 공급면적 99~165㎡ 점포 월평균 임대료는 942만원이다. 보증금 이자와 월 임대료를 합한 금액이다. 연구소는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의 통계 자료를 분석했다.

해운대 인근 횟집의 월평균 매출은 1억298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구 일대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약 5700만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본격 휴가철인 7~8월엔 유동인구가 더 늘면서 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름 휴양지로 인기 있는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인근 점포의 월평균 임대료는 698만원으로 조사됐다. 횟집의 월평균 매출은 7627만원이다. 경포대의 매출도 서울 중심지 커피전문점 평균 매출을 웃돌았다.

두 상권 모두 상주인구 대비 유동인구가 풍부한 편이다. 해운대의 하루평균 유동인구는 5월 기준 26만3113명이다. 상주인구(3만6000여 명)를 제외하면 하루평균 20만 명이 해운대를 찾은 셈이다. 경포대의 하루평균 유동인구는 6만7422만 명이다. 연령별로는 해운대와 경포대 모두 40대의 방문 비율이 가장 높았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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